기증마케팅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일반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면서
기업의 수익성도 동시에 추구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되기 때문에 ‘상생 마케팅’이라 불리기도 하죠.
기증 마케팅은 정보통신기술업체들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통신회사인 LG유플러스는 2011년부터 아파트의 각 동 1층 엘리베이터 옆에
윗부분에는 긴 세로형 엘이디LED 모니터를 가운데 부분에는 자동심장충격기(심장제세동기)를 설치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모니터 두 개를 통해 각종 생활 정보나 동네 광고, 각종 할인 쿠폰 등을 제공했는데,
2012년 17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1년 매출(30억 원) 대비 다섯 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코오롱 계열 정보기술 서비스 회사인 코오롱베니트가 2012년 5월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등의 병상에 태블릿PC를 시범 설치한 것도 기증 마케팅의 대표적 사례이죠.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돼 강남차병원, 순천향대학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등
20여 개 대학·종합병원에 설치된 태블릿PC가 1만 대를 넘었으며
개원의와 산후조리원으로 설치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코오롱베니트는 “헬스케어 기관과 육아·의료 기관들이 제휴해서 태블릿PC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자 차트와 입·퇴원 관리 솔루션 등을 개발 중인데, 시스템을 탑재하면 병원 쪽으로부터 일정 금액을 받게 됩니다.
단순 의료기기 사업이 아니라 헬스케어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토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일단 (기증을 통한) 태블릿PC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죠,